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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조국 실시간 검색어 논란...네이버 카카오 대표가 밝힌 실검 로직의 비밀!

요즘 대한민국은 조국(법무부장관) 논란이 엄청난 이슈입니다. 정치적 이슈가 있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마케팅 관점에서의 순수(?)하게 바라본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려는 자'와 '반대하는 자'들의 실검 이슈가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힘내세요 조국"과 "조국반대" 이런 종류의 키워드(정확한 검색어는 모르겠음)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떴었죠. 

 

개인적으로 이 현상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어떤 이벤트에 대한 찬반 여론이 조직적으로 움직였을때 그리고 포털을 통해 여론 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죠. 조직적인 활동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마케터가 아닌 전국민에게 가르쳐준 사건이 아닐 수가 없지요.

 

오늘 국감에 출석한 네이버 카카오 대표가 밝힌 최근 조국 실시간 검색어 논란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실명 인증되고 로그인한 사용자의 데이터값을 모아서 보유주기 때문에 기계적 매크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 수 없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

 

"우리 시스템에서 기계적 개입에 의한 비정상적 이용 패턴은 확인되지 않았다"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네이버 카카오 대표는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정에서 불거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논란에 대해 기계적 조작(매크로) 개입이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개입은 없었다고는 하나 시스템에 대한 허접(?)함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대표도 아마 이런 부분을 느꼈는지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기능 개선을 논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네... 기능개선은 꼭 필요해 보입니다. 개선 되지 않으면 대형 이익집단에 의한 상업적 이용(마케팅 도구)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죠. 

 

 

네이버 카카오 대표의 짧은 공식 입장에서 살펴본 실검 로직 비밀은?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알듯한데요. 실시간급상승 검색어는 ▲실명인증된 ▲로그인한 사용자의 데이터 값 ▲정상적 이용패턴에 의해 사용자들에게 최종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실검 1위를 띄울 수 있는 방법은 쉽게 찾을 수가 있겠죠? 다만 비용이 든다는 점이 부담이겠지만 마케팅 예산이 충분하고 상업적 이용가치가 충분하다면...(이하 생략)

 

사실 상업적/정치적 목적의 키워드가 노골적으로 포털에 등장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정에서 두 무리가 실검 조작을 했다는 사실은 포털서비스가 좀 더 진화해야하지 않을까?... 라고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됩니다.